정서주가 16세의 나이로 최연소 '미스트롯3' 진을 거머쥐었다. /사진=TV조선 제공
정서주가 16세의 나이로 최연소 '미스트롯3' 진을 거머쥐었다. /사진=TV조선 제공

16세 정서주가 TV조선 '미스트롯3' 진을 차지했다.

지난 7일 방송된 '미스트롯3' 최종회에서는 '인생곡 미션'을 통해 트롯 여제를 가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서주는 치열한 접전 끝에 맏언니 배아현을 제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진(眞)과 선(善)의 최종 점수는 불과 22점 차이였다.


경연은 톱7인 정슬, 김소연, 오유진, 미스김, 배아현, 나영, 정서주 순으로 무대에 올라 혼신의 힘을 다한 레전드 무대를 펼쳤다. 무대가 끝난 후 트로트계의 '살아있는 전설' 가수 이미자가 후배들을 응원하는 특별 무대를 선보였다.

대망의 1위 진은 16세 정서주에게 돌아갔다. 정서주의 최종 합산 점수는 2823.18점이다. 이날 정서주는 이효정의 '우리 어머니'를 열창했다. 제목은 '우리 어머니'지만 할머니를 생각하며 곡을 선택했다는 정서주는 무대에 오르기 전 "외삼촌이 갑자기 암에 걸리셔서 2년 정도 투병하시다가 세상을 떠나셨다. 그때부터 할머니께 위로를 드리고 싶어서 트로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1위 발표가 공개된 직후 정서주는 "아직 제가 너무 많이 부족한데 관심과 사랑 감사하다. 사랑하는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께도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정서주는 이날 특별 무대를 장식한 이미자에게 직접 왕관과 트로피를 받았다. 이어 '미스터트롯2' 진 안성훈은 정서주에게 붉은 가운을 씌워주며 축하를 전했다. 정서주는 우승상금 3억원을 거머쥐었다. 정서주에 이어 2위 배아현, 3위 오유진, 4위 미스김, 5위 나영, 6위 김소연, 7위 정슬이 순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