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구로구 개봉고가에서 차량들이 2차로에서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스1
24일 서울 구로구 개봉고가에서 차량들이 2차로에서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스1

서울특별시 구로구 개봉동과 고척동을 잇는 개봉고가차도가 공사를 마치고 25일 오후 10시 전면 개통된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개봉고가를 2등급 교량에서 1등급으로 성능개선 공사를 완료했다. 개봉고가는 경인선과 남부순환로를 통과해 구로구 개봉동과 고척동을 잇는 왕복 4차선의 교통로로 지난 1971년 건설됐다.


개봉고가의 연장은 332.8m, 폭은 18.9m에 달한다. 주변 평일 교통량은 연평균 하루 3만6856대 수준이다.

시는 노후화된 교량의 성능 개선을 위해 지난 2019년 7월 교량 상부 구조를 교체하는 공사를 시작했다. 왕복 4차로 중 광명 방향 2차로에 대한 공사는 2022년 6월 완료했다. 이번에 개봉 방향 2차로 공사를 완료함에 따라 차도를 전면 개통하게 됐다.

경인선 철도횡단구간을 건널 수 있는 개봉고가의 보행로(광명 방향)도 새롭게 단장했다. 개봉동과 고척동 양측에 13인승 승강기(E/V)를 설치해 시민은 물론 교통약자의 보행 편의를 높였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앞으로 개봉동과 고척동을 오가는 지역주민의 이동 편익이 크게 향상돼 지역 균형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차량 통행이 가능해져 지역 물류 이동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