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파리코리아가 국내 처음으로 크래프트 위스키 '윌더니스 트레일'를 선보인다. /사진=캄파리코리아

캄파리코리아가 전통적인 스몰 배치 방식을 기반으로 실험 정신을 더해 주목받고 있는 아메리칸 위스키 브랜드 '윌더니스 트레일'(Wilderness Trail)를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한다. 글로벌 아메리칸 위스키의 아이콘이자 켄터키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버번 와일드 터키의 새 위스키도 들여온다.

22일 캄파리코리아에 따르면 국내에 첫 출시되는 윌더니스 트레일은 켄터키주 댄빌에 위치한 독립 크래프트 증류소로, 스몰 배치와 싱글 배럴 위스키에 대한 철학, 정교한 발효 시스템을 통해 전통과 혁신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캄파리 그룹은 2023년 윌더니스 트레일 증류소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프리미엄 위스키 포트폴리오를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이번 국내 출시는 그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윌더니스 트레일 위스키는 호밀 대신 밀을 주요 곡물로 사용해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입문자와 애호가 모두에게 인기 있는 '휘티드 버번'(Wheated Bourbon), 일반적인 버번보다 좀더 많은 호밀을 사용하여 스파이시한 향신료와 드라이한 풍미를 자랑하는 '하이 라이 버번'(High Rye Bourbon), 기존 라이 위스키보다 옥수수 비중을 높인 독특한 매시빌로 풍부한 단맛과 함께 부드러운 질감을 선사하는 '라이 위스키'(Rye Whiskey) 총 3종이다. 제품마다 독창적인 매시빌과 고유의 풍미를 지녀 위스키 애호가들이 취향에 따라 폭넓게 선택할 수 있다.

와일드 터키의 '레어 브리드 라이'(Rare Breed Rye)는 배럴 프루프(Barrel Proof) 스타일의 위스키로, 비냉각 여과 방식으로 병입되어 숙성 원액의 깊고 진한 풍미를 그대로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와일드 터키의 전통을 계승하며 새로운 시도를 추구해온 마스터 디스틸러 에디 러셀이 주도해 출시된 이래, 와일드 터키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상시 판매용 배럴 프루프 라이 위스키로 자리 잡았다. 와일드 터키 브랜드의 정규 라인업 제품군 중 유일한 배럴 프루프 라이 위스키로, 전 세계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 '호밀(라이) 위스키의 캐릭터'를 구현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56.1% 도수와 함께 4~8년간 숙성된 원액만을 엄선해 블렌딩함으로써 강한 라이 위스키의 풍미 가득한 존재감과 함께 바닐라, 오크, 허브, 민트, 시트러스 등의 복합적인 향미와 구조감을 선사한다. 한 방울의 물도 섞지 않은 채 병입되어 니트(neat)로 마셨을 때 가장 진한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온더락(on the rocks)으로 즐기면 도수는 살짝 낮아지지만 풍미는 한층 부드럽고 깊어진다.

캄파리코리아 관계자는 "미국 크래프트 위스키의 본질과 다양성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소개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아메리칸 아이콘의 가치와 프리미엄 경험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