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국민의힘 서울 용산 후보가 정부가 제시한 의대 증원 2000명의 변동 가능성을 높게 봤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구 용문시장사거리에서 유세를 펼치는 권 후보. /사진=뉴스1
권영세 국민의힘 서울 용산 후보가 정부가 제시한 의대 증원 2000명의 변동 가능성을 높게 봤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구 용문시장사거리에서 유세를 펼치는 권 후보.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권영세 국민의힘 서울 용산 후보가 전공의들이 정부와의 대화에 나선다면 2000명이라는 의대 증원 수도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3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의대 증원을 두고 대립한 정부와 의료계 간의 갈등 상황에 대해 "(사전 투표 시작 전에) 풀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공의들이 허심탄회하게 오늘내일 사이에만 대화에 응하면 완전히 풀리거나 풀리는 방향으로 진전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윤 대통령이 직접 현재 2000명인 의대 증원 수 변동을 언급할 것 같냐는 질문에는 "논의가 된다면 그런 얘기를 누군가 묻지 않더라도 (대통령에게서) 당연히 나올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어 "대화만 이뤄진다면 표현될 수 있다고 본다"며 정부와 의사들 사이의 소통을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2일 "윤 대통령은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직접 만나 얘기를 듣고 싶어 한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