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을 방문했다./사진=공동취재단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가 중국 상하이를 전격 방문했다. 중국이 엔비디아의 고성능 AI(인공지능) 반도체인 H200 수입을 곧 승인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이뤄진 방문이다.

2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젠슨 황은 엔비디아 중국 직원들과의 연례행사 참석을 위해 상하이를 방문했다. 이후 젠슨 황은 베이징, 광둥성 선전을 거쳐 대만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젠슨 황은 지난해 최소 세 차례 중국을 방문했으며 7월에는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과 회동을 갖기도 했다.

엔비디아는 이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앞서 23일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당국이 알리바바와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자국 기술 기업에 H200 주문을 준비해도 된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구매의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원칙적 승인을 내줬다. 이에 따라 해당 기업들은 필요한 물량 등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할 수 있게 됐다.

블룸버그는 중국 당국이 데이터센터 구축 등으로 인한 자국 기업의 칩 수요를 우선시하면서 H200 수입 공식 승인에 가까워진 것이라고 전했다.

단 중국 당국은 해당 기업들에 일정량의 국내 칩 구매를 의무화했다. 의무 구매 비율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엔비디아는 H200의 대중국 수출이 이뤄지면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은 AI 칩 부문만으로도 향후 수년간 500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