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인사회에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에게 포상을 수여한 뒤 박수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리그오브레전드(LoL·롤) 전설 페이커(본명 이상혁·30)의 체육훈장 최고 등급인 청룡장 수훈과 관련해 심의 통과시 국립현충원 안장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훈부는 최근 공식 SNS를 통해 페이커의 국립묘지 안장 가능성을 다룬 카드뉴스를 게시하고 체육훈장 청룡장 수훈자가 국가유공자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고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체육훈장 청룡장 수훈자의 경우 별도 심의 없이 국립묘지 안장 대상이 되는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상 국가유공자에 포함되지는 않는다. 다만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라 국가사회공헌자로 분류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안장대상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립묘지 안장이 가능하다.

청룡장은 체육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으로 마라토너 손기정, 축구 감독 거스 히딩크, 피겨선수 김연아, 축구선수 손흥민, 프로골퍼 박세리 등 한국 체육계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들이 수훈했다.

현재 국립묘지에 안장된 스포츠 인사는 총 6명이다. 2002년 한국 마라톤의 상징 손기정 선수를 시작으로 민관식 전 대한체육회 명예회장, 마라토너 서윤복, 역도선수 김성집, 레슬링선수 김일, 수영선수 조오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