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가 사전투표 투표율 부풀리기 의혹을 부인했다. 사진은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마련된 운서동 제3사전투표소. /사진=임한별 기자
행안부가 사전투표 투표율 부풀리기 의혹을 부인했다. 사진은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마련된 운서동 제3사전투표소. /사진=임한별 기자

행정안전부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에서 '실제 투표인 숫자가 부풀려졌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행안부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개표 지원상황실이 1일 차 사전투표 이상 유무를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전수 파악했다"며 "관외 사전투표지가 들어 있는 회송용 봉투와 관외 선거인들이 발급 받은 투표용지 수의 전산상 기록은 극소수 선거인의 실수 등으로 인한 사례를 제외하면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언급한 실수의 경우에 대해서 행안부는 관외 선거인이 관내 사전투표함에 회송용 봉투를 잘못 투입하거나 회송용 봉투에 넣지 않고서 투표지를 관외 사전투표함에 투입한 경우 등이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각에서는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5일 실제 투표 참여자보다 선관위 단말기 상 집계된 인원이 더 많다며 투표인 숫자 부풀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행안부는 "일부 언론이 실제 투표인 숫자보다 선거관리위원회 서버에 기록된 숫자가 부풀려졌다고 보도한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사전투표를 하실 수 있도록 각급 선관위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거관리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5일에는 약 691만명의 유권자가 투표권을 행사했다. 사전투표 둘째 날인 6일 오전 8시 기준 전국 누적 투표율은16.86%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