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보아가 은퇴를 언급한 가운데, SM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종료시기를 짚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이어나갔다. /사진=보아 인스타그램
수 보아가 은퇴를 언급한 가운데, SM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종료시기를 짚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이어나갔다. /사진=보아 인스타그램

가수 보아가 은퇴를 언급한데 이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의 구체적인 계약 종료 시기를 밝혀 눈길을 끈다.

보아는 지난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토리에 "저의 계약은 2025년 12월31일까지입니다. 그때까지는 정말 행복하게 가수 보아로서 최선을 다 할 거에요. 걱정 말아요. 내 사랑 점핑이들"이라고 적었다.


전날 "이제 계약 끝나면 '운퇴'해도 되겠죠. 제가 오타가 났었네요. '은퇴'"라는 글을 올린 후 팬들이 술렁이자 직접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종료일을 공개한 것.

팬들은 보아가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끝나면 은퇴를 하는 게 아니냐고 해석했다. 일부 팬들은 보아가 현재 슬럼프를 겪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걱정을 쏟아냈다. 보아 소셜 계정에는 보아의 은퇴를 두고 다양한 댓글이 달렸다.

팬들의 혼란스러움이 계속되자 보아는 "제 계약은 2025년 12월31일까지입니다"며 "그때까지는 정말 행복하게 가수 보아로서 최선을 다할 거예요. 걱정하지 말아요. 내 사랑 점핑이(팬덤명)들"이라고 전했다.


앞서 보아는 악플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며 연예계 생활에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 보아는 지난 2월 종영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출연 당시 외모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자 "관리 안 하면 안 한다 욕하고, 하면 한다 욕하고. 살 너무 빠졌다고 살 좀 찌우라고 해서 살 좀 찌우면 돼지 같다 그러고. 너희 면상은 모르지만, 인생 그렇게 시간 낭비하지 마. 미안하지만 난 보아야"라는 글을 남겼다.

또한, 지난달 30일 채널A '뉴스A'의 오픈 인터뷰 코너에 출연했을 때는 "아이돌을 인간으로 존중해달라"고 당부했다. "많은 분들이 연예인을 화풀이 대상으로 생각한다. 악플은 무조건 나쁘다. 아이돌은 이러면 안 된다는 시선에 위축될 때가 많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