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군 복무여건 개선을 약속했다. 사진은 지난 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한국국제협력단(KOICA)를 방문해 청년들과 공적개발원조(ODA) 관련 대화를 하는 김윤상 차관. /사진= 뉴스1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군 복무여건 개선을 약속했다. 사진은 지난 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한국국제협력단(KOICA)를 방문해 청년들과 공적개발원조(ODA) 관련 대화를 하는 김윤상 차관. /사진= 뉴스1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이 군부대를 찾아 복무 여건과 병영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김 차관은 이날 경기 파주시 육군 701특공연대에서 열린 장병들과의 간담회에서 "윤석열 정부 국정 과제가 '군 복무가 자랑스러운 나라 실현'인 만큼 앞으로도 복무 여건 개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올해 예산에 단기복무장려금 및 시간외근무수당 상한을 대폭 확대했고 내년에 병봉급(병장기준, 준비금 포함)을 205만원까지 인상하는 등 장병의 처우개선을 지속 추진한다"며 "병영생활관 개선(9인실에서 2~4인실) 등 쾌적한 병영환경 구축을 위한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단기복무장려금은 장교의 경우 지난해 600만원에서 올해 1200만원, 부사관은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올린다. GP·GOP 등 격오지 근무자 대상 시간외근무수당 상한은 지난해 57시간에서 올해 100시간까지 늘었다. 병장기준 병 봉급은 준비금 포함 지난해 130만원에서 올해 165만원, 내년에는 205만원까지 상향한다.

앞서 김 차관은 16일 '찾아가는 경제교육' 현장을 점검하고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특공연대에서는 군 장병 맞춤 강의안과 전문 강사진을 활용한 찾아가는 경제교육의 첫 강의가 진행됐다. 간담회에서 참가자들은 군 장병의 원활한 사회 복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김 차관은 장병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교육 내용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오는 6월 구축되는 '디지털경제교육플랫폼'을 통해서도 다양한 주제와 난이도의 교육 콘텐츠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날 강의를 기점으로 군 장병 경제교육을 본격 실시할 계획"이라며 "최대한 많은 장병이 교육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