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정환이 S.E.S 슈를 저격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 캡처

남성듀오 컨츄리꼬꼬 출신 방송인 신정환이 해외 상습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걸그룹 S.E.S. 슈를 공개 저격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에는 '이번에는 사기 도박이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프로 타짜'로 불리는 김슬기가 출연했다. 신정환은 '슈통'이라는 장비가 소개되자 "잘 있었어?"라고 인사하며 "이게 슈통이라는 친구"라고 말했다.


김슬기는 "'신발처럼 생겼네?' 해서 슈다"라고 말했고, 신정환은 "그래서 슈슈 거렸구나"라며 "S.E.S. 슈가 유명해서 슈가 아니구나"라고 말해 모두를 숙연하게 했다.

신정환은 "슈가 기사 인터뷰를 했는데 어이없는 걸 봤다. 자기도 똑같은 걸 해놓고서"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과거 슈가 "신정환은 불법 도박이고 난 아니다"라고 주장한 인터뷰를 언급한 것.

신정환은 "본인은 대놓고 했다는데 슈는 국적이 일본이라 외국인이라서 합법이라는 거다"고 말했다. 이에 출연진이 "슈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라", "그 기사를 본 기분이 어땠냐"고 묻자 신정환은 "X 같지. XXXX"라고 욕설을 했다.


그러면서 "자기가 뭐라고. 왜 내 얘기를 하냐. 하려면 강병규까지 들어갔어야지.왜 나를 갑자기"라며 분노를 표했다.
해외 원정 도박 논란을 빚고 사실상 연예계서 퇴출된 신정환이, 마찬가지로 상습 도박 논란을 빚었던 슈를 향해 원색적인 욕설을 해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 캡처

신정환은 "나는 15년 전 일이다. 슈는 최신"이라며 "그 친구는 도박하는데 옆에서 돈을 몇 억씩 빌려서 그렇게 된 건데 누구는 불법이고 누구는 합법이라고 하냐. XX"고 지적했다.

신정환은 지난 2005년 불법 카지노 도박 혐의에 이어 지난 2010년 필리핀 원정 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고 이후 뎅기열 거짓말 논란이 불거져 연예 활동을 전면 중단한 뒤 싱가포르에서 거주해 왔다. 그러다 지난 2017년 국내 연예계에 복귀했고 이후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수차례에 걸쳐 수억원대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 2019년 2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과 함께 사회봉사 명령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사기와 국내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더불어 도박 빚으로 빌린 3억 4000만 원대 규모의 대여금을 갚지 못해 지난 2019년 5월 고소당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20년 11월 조정을 거쳐 합의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