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업체들이 상반기 막바지 부산 원도심서 3098가구의 새 아파트를 일반분양 한다. 사진은 부산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김창성 기자
대형 건설업체들이 상반기 막바지 부산 원도심서 3098가구의 새 아파트를 일반분양 한다. 사진은 부산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김창성 기자

부산 분양시장에서 원도심을 중심으로 5~6월 알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2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 기간 부산에선 총 4959가구(민간 아파트 기준, 임대 제외)의 공급이 예정됐으며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3098가구다.


청약홈 개편, 22대 총선 등 상반기(1~6월)의 대부분을 잦은 일정 변경 등으로 분양 일정이 늦춰졌던 만큼 이번 분양 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란 분석이다.

주요 분양 예정 단지는 ▲롯데건설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일반분양 489가구) ▲DL건설·DL이앤씨 e편한세상 범일 국제금융시티(384가구) ▲대우건설 블랑 써밋 74(아파트 998가구 선 분양, 오피스텔 276가구 추후 분양) 등이다.

이들 단지가 공급될 예정인 부산진구와 동구 등은 부산의 대표적인 원도심으로 불린다. 교통·업무 등의 중심지이며 도시정비사업 등 활발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사상구에는 부산 최대 규모의 공업단지인 사상공업단지가 자리 잡고 있으며 직주근접 수요가 풍부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비슷한 시기에 비교적 눈에 띄는 물량들이 여러 곳 분포하고 있어 당첨자 발표일만 겹치지 않으면 중복 청약도 가능해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