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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가총액 50위권 아파트를 일컫는 선도아파트 매매가격이 3개월 연속 상승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하락을 멈추고 보합세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매가격 전망은 8개월 만에 상승 전망으로 전환됐다.
27일 KB부동산의 월간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전국 50개 선도아파트(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선도아파트50지수는 전국 아파트단지 가운데 가구수와 가격을 곱한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시총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수치이며 전체 단지보다 가격변동에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주는 지표로 여겨진다.
선도아파트50지수는 지난해 11월 0.46% 이후 12월 하락세로 전환됐지만 지난 3월 0.01%로 반등 한 뒤 ▲4월 0.12% ▲5월 0.4%로 상승폭이 점차 커지는 모습이다.
반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08%의 변동률을 나타냈고 서울은 –0.03%, 경기도 -0.07%, 인천은 -0.06%로 나타났다.
전국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0.07% 상승을 보였다. 서울(0.24%)은 전달대비 올랐고 경기(0.16%), 인천(0.30%) 등 수도권(0.21%)이 전월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5개 광역시에서는 대구(-0.32%), 부산(-0.14%), 광주(-0.08%), 대전(-0.04%)은 하락했고 울산(0.43%)은 올랐다.
이밖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전망은 기준점 100(100 이상일 경우 상승 전망, 100 이하는 반대 의미)을 넘어선 102로 나타나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만에 상승 전망으로 바뀌었다.
올 들어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월 80→2월 85→3월 90→4월99→5월 102로 꾸준히 올랐다. 반면 전국은 93, 부산은 83으로 하락 전망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