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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전국 부동산거래량이 9만5000건에 육박하고 거래금액은 31조5000억원이 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4년 6월3일 기준)를 기반으로 2024년 4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전국에서 4월 한 동안 발생한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총 9만4585건으로 3월(9만7642건) 보다 3.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거래금액은 31조5369억원에서 4.1% 감소한 30조 242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지만 전년 대비로는 거래량은 2.9%(9만1919건), 거래금액은 6.0%(28조5387억원) 올랐다.
각 유형별 거래량을 살펴보면 오피스텔(12.1%) 아파트(6.2%) 연립·다세대(6.0%) 상가·사무실(3.0%) 상업·업무용 빌딩(0.1%) 등 5개 유형에서 감소 추이가 확인됐다.
반면 공장·창고 등(집합)은 3월 대비 10.7% 오르며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고 공장·창고 등(일반)이 5.5%, 단독·다가구가 0.9%, 토지 유형이 0.4% 늘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상업·업무용 빌딩이 34.5%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다음으로 상가·사무실이 33.5% 줄었다. 이어 오피스텔 9.9%, 연립·다세대 3.4%, 아파트 0.8% 순으로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서울 외 일제히 떨어졌다. 거래금액도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 포함 5곳 빼고 하락했다.
4월 총 아파트 거래건수는 3만7013건으로 전월(3만9467건)과 비교해 6.2% 뒷걸음질 쳤다. 거래금액은 16조1613억원으로 전월(16조2861억원)보다 0.8% 줄었다. 해당 지표는 전년 동월(3만 3282건, 13조4993억원)과 비교하면 11.2%, 19.7% 각각 상승했다.
시·도별 거래량을 살펴보면 전월 대비 4.3% 오른 서울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의 4월 아파트 거래량이 1498건으로 17.6% 감소하며 전국에서 가장 크게 줄었고 경북(15.0%, 1917건) 충남(14.6%. 1972건) 전북(13.0%, 1592건) 광주(11.5%, 1231건) 순으로 하락 추이를 보였다.
거래금액의 경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2개 지역이 줄었다. 충북이 18.2% 하락한 3118억원으로 높은 감소율을 보였고 충남(17.0%, 3858억원) 경북(16.1%, 3444억원) 전북(14.4%, 3363억원) 울산(10.2%, 3135억원)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전월 대비 거래금액이 오른 지역은 서울 포함 5곳으로 조사됐다. 제주가 7.7%로 가장 크게 상승했으며 다음으로 서울(7.6%) 대구(1.3%) 부산(1.0%) 경기(0.2%)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