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주가가  2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2024 이순신 방위산업전' LIG넥스원 부스에서 무인수상정(해검-II)을 비롯해 대한민국 해군이 추진 중인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에 최적화된 유무인복합체계 솔루션이 전시돼 있다.  /사진=(서울=뉴스1)
LIG넥스원 주가가 2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2024 이순신 방위산업전' LIG넥스원 부스에서 무인수상정(해검-II)을 비롯해 대한민국 해군이 추진 중인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에 최적화된 유무인복합체계 솔루션이 전시돼 있다. /사진=(서울=뉴스1)

LIG넥스원 주가가 신고가를 찍은 지 하루 만에 11%대 급락했다.

2일 오후 2시19분 기준으로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 대비 11.9%(2만6300원) 내린 19만4700원에 거래됐다. LIG넥스원은 전날 22만 8000원까지 오르며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량수주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이 작용하고 고스트로보틱스 인수합병(M&A) 전망에 유입이 몰린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이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주가가 단기간 급등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다는 증권가의 분석도 영향을 미쳤다. KB증권은 전날 LIG넥스원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도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Hold)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증가했다"라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현재 시점에서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모멘텀과 그에 따른 실적추정치 상향 조정이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주가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도 여전히 나온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에 대해 "가시성 높은 수출 파이프라인이 중장기 수주잔고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매수 후 편안하게 보유할 수 있는 종목이며 방산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