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는 비트코인에 대해 전문가는 단기적인 변동성이라고 말한다. 사진은 80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가격 정보가 나오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는 비트코인에 대해 전문가는 단기적인 변동성이라고 말한다. 사진은 80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가격 정보가 나오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달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7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전 거래일(8일) 대비 6.62% 오른 6만116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일 비트코인은 한때 5만달러가 무너지며 4만9514달러까지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5만달러 밑으로 떨어진 건 지난 2월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전 거래일 대비 10.76% 오른 26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보다는 0.38% 상승했다. 이더리움 역시 지난 5일 2190달러까지 하락했다. 2100달러대에 들어선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이다.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비트코인이 지난 5일 크게 하락한 건 미국 경기침체 우려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고 지난달 실업률이 4.3%로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면서 가상자산 시장도 다시 오름세다. 위 지표에 이어 지난달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4로미국 월가가 전망했던 51.0보다 높은 수치로 집계돼 경기 침체 우려가 잦아들었다.


비트코인 전문가는 경기침체 우려와 더불어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공포와 중동위기 등으로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예상되지만 중장기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우상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김민승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불확실성이 만연한 시장에서 시장 참여자들의 위험회피 성향이 강해지고 있으며 시장 유동성이 크지 않아 비트코인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은 미국 대선의 핵심 의제가 된 만큼 현재보다는 가상자산 업계의 입지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러가지 불확실성으로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예상되지만 중장기 관점에선 비트코인은 우상향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48점인 중립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 지난 8일엔 20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 수준을 나타냈다. 공포·탐욕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이고 100에 가까울수록 투자자가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