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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높은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고 피지 분비도 늘어나 여드름이 심해질 수 있다. 여드름을 없애기 위해 잦은 세안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상태를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10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피지 분비가 많아질 경우 피지가 탈락한 세포와 엉겨 모낭 구멍을 막는다. 이런 현상으로 발생하는 게 여드름의 기본 병변인 면포(블랙헤드, 화이트헤드)다. 면포가 오래되면 주위에 염증이 생기는데 염증 정도에 따라 붉은 여드름(구진), 곪는 여드름 등이 형성된다.
여드름은 청결하지 않아서 생기는 게 아니다. 세안과 샴푸를 과하게 하면 되레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는 이유다. 여드름 예방·관리를 위해선 하루 두 번 저자극성 세안제를 이용해 따뜻한 물로 얼굴을 씻는 것으로 충분하다. 규칙적으로 머리를 감고 이마에 여드름이 많이 생기면 앞머리를 위로 올리거나 묶어서 이마와 닿지 않게 하면 좋다.
유분 함량이 적은 화장품을 선택하는 것도 여드름 예방·관리에 도움이 된다. 여드름이 있는 피부는 통상 다른 피부 유형보다 피지가 많기 때문이다. 여드름 피부용 보습제를 선택해 피부 수분 관리를 하고 헤어스프레이를 사용할 때는 얼굴에 묻지 않게 얼굴을 가려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 기름기가 없는 오일프리(Oil-free)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여드름이 있을 땐 면도도 주의해야 한다. 비누와 따뜻한 물로 수염을 부드럽게 한 후 면도 크림을 바르고 면도해야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에탄올 등으로 면도기를 소독하는 것도 위생상 여드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면도 도중 여드름을 건드리지 않도록 최대한 부드럽게 면도하는 것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