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현지 매체에서 지목한 구단 역대 최고의 7번으로 지목됐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토트넘 홋스퍼와 FC바이에른 뮌헨의 경기가 끝난 뒤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현지 매체에서 지목한 구단 역대 최고의 7번으로 지목됐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토트넘 홋스퍼와 FC바이에른 뮌헨의 경기가 끝난 뒤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역대 최고의 7번으로 선정됐다.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에서 등번호 7번을 착용하고 맹활약한 9명의 선수 중 1위로 손흥민을 꼽았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408번의 공식 경기에서 162골 84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지난 2020년 푸스카스상과 2021-22시즌 득점왕을 기록한 바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2015년 불과 2200만파운드(약 384억원)로 영입된 손흥민은 짧은 적응기를 거쳐 결국 EPL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이 됐다"고 극찬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 5위에 올라 여러 개인상을 차지했다"며 "세계적인 클럽들이 손흥민을 원했지만 그는 토트넘에서 7번을 달고 매 경기 헌신했다"고 치켜세웠다.

'토트넘 리빙 레전드'로 발돋움한 주장 손흥민은 10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개막전을 앞둔 프리시즌에는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한국을 찾아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당당히 누볐다.

당시 손흥민은 "전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10번째 시즌을 보낼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정말 많은 분이 도와주셨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한계에 부딪히려고 노력한다. 올 시즌도 축구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는 시즌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릴 레스터 시티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 이외 토트넘 역대 최고의 7번으로 ▲오스발도 아르딜레스▲에런 레넌▲대런 앤더튼▲리카르도 비야▲글렌 호들▲크리스 워들▲테리 메드윈▲테리 다이슨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