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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룸 러블리즈 미주가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21일 '허영지의 삐하인드' 채널에는 '미주야 미안해앵… 근데 너도 잘못한 거 알지?'라는 제목의 에피소드가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동갑내기 친구 미주와 허영지가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영지는 "촬영 전날 늦게까지 술을 먹었다"며 "어제 오전 5시까지 마셨다. 엊그제 때는 내가 연습생때 원래 데뷔 같이할 뻔했던 언니들과 13년 만에 만나가지고 한 잔 했다"면서 "근데 한 명은 아기 엄마"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미주는 "맞다. 세월이 그렇다. 벌써 아기 엄마가 주변에 있다"라며 "너는 언제 결혼할 거냐"고 물었다. 허영지는 "결혼이라는 게 사실 하게되면 하는 거다. 옛날에는 '결혼을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 커가면서 이렇게 사는 거 재밌다. 하고 싶은 것도 많다. 그런 나이인 것 같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옛날에는 언니나 오빠들이 이런 얘기를 하면 공감이 안됐다. 혼자서 너무 외롭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10대 때 30세를 생각하면 엄청 큰 언니고 모든 걸 다 이룰 나이, 집, 땅 다 있을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미주 역시 "맞다. 우리 아직 애기다. 아직도 과자가 너무 좋고 아직도 만화가 너무 좋다. 나는 40세, 50세가 돼도 그럴 것 같다"고 허영지의 말에 공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가끔 거울 보며 철들었다고 생각한다. 옛날에는 '이것도 해도 괜찮지, 저것도 해도 괜찮지' 이거였는데 지금은 다시 한번 생각하고 하게 되는 것 같다. '내가 이걸 하면 주변에 피해가 되지 않을까'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