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에이스 투수 양현종이 1⅓이닝만 더 채우면 역대 2번째 2500이닝 투구를 달성한다. 사진은 지난 17일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뒤 우승 세리머니를 기다리는 양현종의 모습. /사진=뉴시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에이스 투수 양현종이 1⅓이닝만 더 채우면 역대 2번째 2500이닝 투구를 달성한다. 사진은 지난 17일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뒤 우승 세리머니를 기다리는 양현종의 모습. /사진=뉴시스

양현종이 프로야구 역대 2번째 2500이닝 투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KIA타이거즈 토종 에이스 양현종은 25일 경기를 앞둔 현재 통산 2498.2이닝을 던졌다. 1.1이닝만 채우면 2500이닝을 달성한 선수가 된다. 지금껏 이 기록을 세운 선수는 2004년 송진우(전 한화 이글스)가 유일하다. 송진우 이후 20년만에 또 한 명의 2500이닝 달성자가 나오는 셈이다.


양현종은 이미 2022년 4월14일 롯데전에서 34세 1개월 13일의 나이로 최연소 2000이닝 투구 기록을 세웠다. 2016년엔 개인 한 시즌 최다 투구인 200.1이닝 기록을 세웠다.

2007년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선발투수로 꾸준히 마운드를 지켰다.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돈 2009년 이후 2012시즌을 제외하고는 매년 세 자릿수 이닝을 책임졌다.

양현종은 올시즌 28경기 선발 등판해 11승 4패 평균자책점 3.95로 활약 중이다. 1승만 더 추가하면 송진우(210승)에 이어 KBO 역대 2번째 통산 180승 고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