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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현이 서인국과 신혼여행을 떠났다.
지난 26일 서인국 채널에는 '사실은 우정여행 | 안재현, 마카오 여행, 월드게이'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인천공항에 나타난 서인국은 제작진을 향해 "타이틀을 듣고 너네 미쳤구나 싶었다. 작정을 했구나. 마지막 끝물을 빼먹는 구나"라며 "오늘 제목이 '월드게이 신혼여행?' 미쳤나봐"라고 황당해했다.
곧이어 공항에 도착한 안재현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파마했어? 살빠졌네"라고 다정한 안부를 물었다. 두 사람의 신혼여행지는 마카오. 서인국 채널에서 주도한 이번 여행에 따라온 안재현은 "우리 비즈니스석이야?"라고 물었고 서인국은 "이코노미야"라고 단답해 웃음을 안겼다. 혼여행 콘셉트로 확정된 가운데 서인국은 안재현을 위해 럭셔리한 호텔 스위트룸을 예약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케이윌 '이러지마 제발' 뮤직비디오에서 반전 브로맨스로 호흡을 맞췄다. 글로벌 인기 속에 '월드게이' 수식어를 갖게 된 두 사람은 지난 6월 케이윌의 신곡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에서 다시 만나 후속편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관광을 마친 뒤 안재현과 서인국은 샴페인을 곁들인 식사를 즐기며 호화로운 여행을 누렸다. 안재현은 제작진을 향해 "삐쳐서 혼자 다닌 거 풀어주려고 왔는데,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눈치 없이 시가 식구들이 따라온 느낌"이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서인국과 안재현은 함께 야경을 보고 호텔 수영장에서 둘만의 시간도 가졌다. 흡사 '솔로지옥' 천국도 같은 느낌을 자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상의를 벗어던지고 밤 수영을 즐기는 서인국을 향해 안재현은 "우리는 이걸 아름답다고 표현하기로 했다. 등이 아트"라고 감탄했다.
제작진이 선물한 커플 잠옷을 맞춰 입은 두 사람은 메인 침대를 두고 가위바위보 대결에 나섰다. 패배한 서인국은 안재현에게 침대를 내줬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 잠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