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에니원(2NE1)이 데뷔 15주년 기념 콘서트를 앞두고 멤버별로 소감을 전했다. 사진은 YG엔터테인먼트 캡쳐본. /사진=YG엔터테인먼트
그룹 투에니원(2NE1)이 데뷔 15주년 기념 콘서트를 앞두고 멤버별로 소감을 전했다. 사진은 YG엔터테인먼트 캡쳐본. /사진=YG엔터테인먼트

데뷔 15주년을 맞는 걸그룹 투애니원(2NE1)이 기념 콘서트를 앞두고 각자의 소감을 전했다.

3일 YG엔터테인먼트는 데뷔 15주년 기념 콘서트를 하루 앞둔 2NE1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2NE1은 오는 4~6일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2NE1 콘서트 [웰컴 백] 인 서울'(2024 2NE1 CONCERT [WELCOME BACK] IN SEOUL)을 개최한다. 메가 히트곡으로 꾸려진 세트리스트부터 밴드 라이브 등 아이덴티티가 담긴 공연이 준비돼 있다.

씨엘(CL)은 "그동안 코첼라 무대도 오르고 따로 틈틈이 만났다"며 "다만 15주년이다 보니 특별한 무언가를 계획해서 함께 하자고 했는데 이렇게까지 될 줄 몰랐다. 언젠간 꼭 함께 콘서트를 하자고 했는데 드디어 그 일이 일어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산다라박은 "꿈만 같고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며 "말이 10년이지 긴 세월이지 않나. 지난 10년이 필름처럼 지나가기도 하고 무대에 오르기 직전까진 실감이 안 날 것 같다"고 전했다.


박봄은 "이런 날이 오길 기다렸고 꿈만 같다"며 "무대를 잘 준비하고 싶고 팬을 다시 만나게 될 순간이 가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민지는 "모두 어안이 벙벙한 상태다. 저 역시 무대에 서기까지 느낌이 오지 않을 것 같다"며 "그동안 네 명이 무대에 서 있는 모습으로 꿈을 많이 꿨는데 실제로 이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설렌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번 공연을 통해 가장 보여주고 싶은 2NE1의 모습에 대해 CL은 "2NE1이 어떤 음악을 해왔는지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다"며 "사실 활동 중엔 진행형이기 때문에 팀 색깔이 온전히 뿌리를 내릴 수 없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익어가면서 우리의 음악이 더욱 진하게 녹아들면서 완성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를 아셨던 분들이라면 그때의 감정을 다시 느낄 수 있는 반가움의 기회가, 저희를 몰랐다면 '2NE1은 이런 아티스트구나'를 새롭게 느꼈으면 한다"고 전했다.

산다라박은 "벌써 15주년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저희가 완전체 콘서트로는 블랙잭(2NE1의 팬덤)과 10년 만에 만나는 것이다. 저 역시 2NE1의 팬이다.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하다가 마침내 다시 만나게 돼 감동이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