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민주공화국(DRC) 냐물라기라 화산(해발 3068m)이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폭발해 용암 분출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2021년 5월23일 콩고 민주공화국 고마 근처 니라공고 화산에서 용암이 분출되는 모습. /사진=로이터
콩고 민주공화국(DRC) 냐물라기라 화산(해발 3068m)이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폭발해 용암 분출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2021년 5월23일 콩고 민주공화국 고마 근처 니라공고 화산에서 용암이 분출되는 모습. /사진=로이터

아프리카의 콩고 민주공화국(DRC) 동부에 자리한 니아무라지라 화산(해발 3068m)이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부터 폭발해 용암이 분출되고 있다.

지난 14일 고마 화산관측소(OVG)는 이번 니아무라지라 화산 폭발로 인해 화산의 분화구로부터 용암이 흘러나왔고 북쪽, 서쪽 , 남서쪽 산기슭을 따라 용암이 흐르는 중이라고 밝혔다.


샤를르 발라기지 OVG 소장은 가장 최신의 위성 관측 결과 산정의 분화구에서 세 방향으로 용암이 흘러내리고 있으며 가장 멀리 흘러내린 곳은 이미 7㎞까지 내려온 상태라고 전했다.

발라기지 소장은 지난 14일 콩고 관영 통신 CPA와의 인터뷰에서 "니아무라지라 화산 정상으로부터 흘러내리는 용암의 화염이 고마 시에서도 보일 정도"라고 말했다.

고마 지역에는 니아무라지라와 니라공고의 두 개의 활화산이 있다. 니라공고 화산은 2021년 5월에 폭발해 최소 3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