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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콩고 민주공화국(DRC) 동부에 자리한 니아무라지라 화산(해발 3068m)이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부터 폭발해 용암이 분출되고 있다.
지난 14일 고마 화산관측소(OVG)는 이번 니아무라지라 화산 폭발로 인해 화산의 분화구로부터 용암이 흘러나왔고 북쪽, 서쪽 , 남서쪽 산기슭을 따라 용암이 흐르는 중이라고 밝혔다.
샤를르 발라기지 OVG 소장은 가장 최신의 위성 관측 결과 산정의 분화구에서 세 방향으로 용암이 흘러내리고 있으며 가장 멀리 흘러내린 곳은 이미 7㎞까지 내려온 상태라고 전했다.
발라기지 소장은 지난 14일 콩고 관영 통신 CPA와의 인터뷰에서 "니아무라지라 화산 정상으로부터 흘러내리는 용암의 화염이 고마 시에서도 보일 정도"라고 말했다.
고마 지역에는 니아무라지라와 니라공고의 두 개의 활화산이 있다. 니라공고 화산은 2021년 5월에 폭발해 최소 3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