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곽도원 주연의 영화 ‘소방관’이 12월 개봉을 확정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12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남산의 부장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곽도원. /사진=머니투데이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곽도원 주연의 영화 ‘소방관’이 12월 개봉을 확정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12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남산의 부장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곽도원. /사진=머니투데이

음주운전으로 활동중단했던 배우 곽도원이 영화 '소방관'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17일 영화 '소방관' 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영화 '소방관'이 오는 12월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소방관'은 실화가 주는 진정성을 작품에 담아 온 곽경택 감독의 작품. 실제 2001년 홍제동 일대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출동한 서부소방서의 이야기로, 열악한 환경 속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땀과 눈물이 담긴 긴박한 현장을 담았다.


'소방관'은 지난 2020년 모든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앞두고 있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개봉이 연기됐다. 이후 2022년 9월에는 곽도원이 제주도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도로에서 잠든 상태로 적발돼 활동을 중단하며 영화 개봉은 다시 한번 미뤄졌다.

당시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8%로 면허 취소 수치(0.08)이상으로 확인됐다. 음주운전 사건이 알려지자 곽도원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제주도에서 칩거했다.

충무로를 대표하던 배우에서 음주운전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곽도원이 '소방관'으로 복귀하며, 그가 촬영을 마친 티빙 시리즈 '빌런즈'도 빛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