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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회사 HPSP가 오름세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가 HPSP 매각을 추진하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PSP는 이날 오전 10시40분 기준 전 거래일(지난5일) 대비 3200원(9.44%) 오른 3만7100원에 거래된다.
전날 HPSP 최대주주 크레센도가 HPSP의 경영권 포함 보유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크레센도는 지분 40.9% 매각을 위해 티저레터를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기업가치는 4조원 이상, 매각가는 2조원 규모로 전망된다.
HPSP는 '한국판 ASML'로 불린다.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고압수소어닐링(HPA)과 고압산화공정(HPO) 장비를 제조하는 회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