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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새롬이 전남편의 근황에 대해 "재혼 후 잘 지낸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김새롬은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이혼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서른이 되면 괜히 세상이 무너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불안했다"며 "마침 만나던 사람이 옆에 있었고 잘해주고 그래서 뭐에 씐 듯이 교통사고처럼 결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에 대한 주변의 조언을 듣지 않아서 실패한 타입 같다"며 "모두가 말렸다. 너무 짧고 더 봐야 하지 않겠느냐. 평생 함께할 사람인데 신중하게 생각하라고 모든 사람이 말했다. 그런데 아예 들리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김새롬은 신혼에 어땠는지 묻자 "정말 잘 기억이 안 난다. 짧게 한두 달만 좋았다"며 "서너 달쯤에 삐걱거림을 많이 느끼고 그다음부터는 부딪히는 상황이 많이 생겨 이혼을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마찬가지지만 상대도 알려져 있고 그분도 재혼 후 잘 지낸다는 얘기를 들어서 배려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더 얘기하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김새롬은 2015년 이찬오 셰프와 결혼했으나 2016년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