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ixi-O)'가 출시 10일 만에 다운로드 10만 건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익시오 다운로드 10만건 돌파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ixi-O)'가 출시 10일 만에 다운로드 10만 건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익시오 다운로드 10만건 돌파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ixi-O)'가 출시 10일 만에 다운로드 10만 건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 LG유플러스는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아이폰14 이전 모델과 안드로이드 단말기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25일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가 출시 10일 만에 다운로드 10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통화 녹음과 요약 등 기본 기능 밖에도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특화 기능에 대한 관심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지난 7일 출시된 익시오는 ▲보이는 전화 ▲전화 대신 받기 ▲실시간 보이스피싱 감지 ▲통화 녹음과 요약 등의 기능을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제공하는 AI 기반 서비스다. 아이폰14 이상 단말기를 사용하는 LG유플러스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익시오는 출시 10일 만인 지난 16일 기준, 다운로드 수 10만건을 넘어섰다. 일평균 약 5000건의 다운로드가 이루어지고 있어 연내 30만 다운로드 달성이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이용 가능한 단말기가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본다.

서비스 출시 초기부터 익시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출시 첫날 앱스토어 전체 앱 부문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속 인기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익시오를 주제로 제작한 유튜브 광고 영상은 공개 15일 만에 누적 조회수 200만회를 달성했다.


익시오 이용 고객들의 사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사용된 기능은 아이폰 통화 녹음과 요약이었다. 이용 고객 10명 가운데 3명은 음성 통화 내용을 AI가 즉시 텍스트로 변환해 보여주는 '보이는 전화' 기능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감지하고 고객에게 알림을 보내는 '보이스피싱 감지' 기능도 유용한 것으로 평가됐다. 익시오는 출시 2주 동안 약 6000건의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감지해 고객들의 피해 방지에 기여했다.

LG유플러스는 더 많은 고객이 익시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폰14 이전 모델 이용 고객들도 익시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적용 기기를 확대하고 2025년 내에 안드로이드 단말기 이용 고객을 위한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석영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트라이브 담당은 "익시오 출시 이후 실제 이용 고객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면서 빠르게 다운로드 10만 건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더 많은 고객이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능과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