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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발생한 트럭 돌진 테러 사망자가 10명에서 15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뉴올리언스 검시관인 드와이트 맥케나 박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뉴올리언스 경찰국,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토안보부와 협력하고 있다"며 "현재 1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맥케나 박사는 "모든 부검을 실시하는 데 며칠이 소요될 것"이라며 "부검 완료 후 유가족과 상의를 거쳐 희생자의 신원을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뉴올리언스 프렌치 쿼터 버번 스트리트에선 지난 1일 새벽 3시15분쯤 한 남성이 새해를 기념하는 사람들을 향해 트럭을 몰고 돌진해 총격을 가했다. 용의자는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뒤 도주하다가 사살됐다.
같은날 로이터 통신은 사건 용의자 샴수드-딘 자바(42)가 퇴역한 미 육군 군인 출신이라고 밝혔다.
미 연방수사국(FBI)의 특수요원 알레시아 덩컨은 이날 브리핑에서 자바가 미 육군에서 명예 제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뉴올리언스 관리들과 법 집행 기관은 이번 사건이 자바의 단독 행동이 아니며 공범을 찾고 있다고 알렸다. FBI는 자바의 트럭에 이슬람국가(ISIS)의 깃발이 달려 있었으며 이번 공격을 테러 행위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