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준 부산시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올 한 해의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간다면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무식은 '글로벌 허브도시'로의 도전을 담은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부산 지역중소기업협동조합 대상 표창, 시책추진 유공 기관 및 으뜸부서 시상, 신년사 순으로 진행됐다.
박 시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새해를 맞아 기쁜 마음으로 출발해야하는데 지금 불행한 사태와 함께 첫날을 맞이해 마음이 무겁다"며 "어렵게 출발한 만큼 시작은 미미하지만 끝은 창대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가장 중요한 기준은 권력자가 주인이 아니라 국민이 주인임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데 있다"며 "국민을 섬길 줄 알고 소통할 줄 알며 설득이 민주주의의 가장 중요한 수단이란 것을 이해하는 그런 리더십이 역사적으로 가장 강한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시장은 "정치 변화의 시기에 제대로 된 지방분권과 혁신 균형 발전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강력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부산이 앞장서 남부권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어 대한민국을 제대로 된 공생과 공진화의 모델로 바꿔 나갈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