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강 광주시 서구청장이 지난 13일 서구가족센터에서 '한국생활 속 나의 삶 이야기' 수기 발표해 참가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광주 서구청
김이강 광주시 서구청장이 지난 13일 서구가족센터에서 '한국생활 속 나의 삶 이야기' 수기 발표해 참가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광주 서구청

광주광역시 서구가 서구아너스와 함께 '복지틈새 제로(0), 12달이 행복한 서구'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6일 서구에 따르면 설 명절을 앞두고 '엄마나라, 외갓집 방문' 참여자 15가족 52명을 확정하고 1인당 50만원씩 총 2600만원의 모국방문 비용을 지원한다. 사업비 전액은 서구아너스가 후원한다.


이번 사업은 서구 관내 결혼이민자 가정 중 최근 2년 이상 모국방문 기록이 없고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세대를 대상으로 광주서구가족센터가 주최 한 '한국생활 속 나의 삶 이야기' 수기 공모전을 통해 최종 지원자를 선정했다.

공모전에는 베트남, 중국, 필리핀, 러시아 출신의 결혼이민자 가정 23세대가 지원했으며 결혼이민자가 한국에 정착하게 된 과정과 언어장벽, 문화 차이의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아내와 엄마, 며느리로서 최선을 다해 살고 있는 자신의 삶을 글로 풀어냈다.

서구는 서구아너스 후원금으로 월별 테마를 정해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1월 결혼이민자를 시작으로 2월에는 자립준비청년과 가족돌봄청년 장학금 지원을 3월에는 소아암·희귀난치성 질환 청소년을 지원할 예정이며 발달장애인, 어린이, 국가보훈대상자, 주거빈곤아동, 시각장애인, 1인가구, 돌봄어르신, 학교밖청소년, 저소득아동을 순차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나눔과 동행으로 '함께' 가치 실현을 위해 복지틈새를 촘촘히 메우며 서구민 모두가 열 두 달, 매 순간이 행복한 공동체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