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1라운드 지명 정우주 등 신인 5명이 포함된 2025시즌 스프링캠프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은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의 1라운드 전체 2순위 지명을 받은 정우주의 모습. /사진=뉴스1
한화 이글스가 1라운드 지명 정우주 등 신인 5명이 포함된 2025시즌 스프링캠프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은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의 1라운드 전체 2순위 지명을 받은 정우주의 모습. /사진=뉴스1

한화 이글스가 신인 선수 5명이 포함된 스프링캠프 명단을 발표했다.

한화는 21일 2025시즌을 앞두고 진행되는 스프링캠프 명단을 발표했다. 한화 선수단은 오는 22일 1차 전지훈련 장소인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한다.


1차 캠프 참가인원은 김경문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15명과 선수단 45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시즌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한화는 올시즌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할 예정이다.
한화 이글스가 선수 45명 등이 함께하는 1차 전지훈련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은 한화 이글스의 2025스프링캠프 명단.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선수 45명 등이 함께하는 1차 전지훈련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은 한화 이글스의 2025스프링캠프 명단.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특히 신인 선수 6명을 명단에 포함하는 과감한 행보를 보였다. 명단에 뽑힌 선수는 상위 라운드 지명선수뿐만 아니라 하위 라운드 혹은 육성선수도 포함됐다. 명단에 포함된 선수는 한화의 1라운드(전체 2순위) 지명을 받은 투수 정우주와 권민규(2라운드·전체 12순위), 박부성(육성선수)이 포함됐다. 타자 한지윤(3라운드·전체22순위)과 내야수 이승현(육성선수), 외야수 이민재(11라운드·전체 102위)도 포함됐다.

'5억팔' 정우주는 2025 신인드래프트 최고의 매물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우완 강속구 투수인 정우주는 최고 시속 156㎞의 빠른 공을 주 무기로 한다. 1라운드 감으로 평가받는 좌완 권민규도 최고 시속 147㎞의 빠른 볼을 가졌고 뛰어난 제구력을 가졌다. 3라운드 포수 한지윤은 아마추어 포수 중 공격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육성선수인 박부성은 과거 동의대 재학 시절 JTBC 야구 예능 '최강야구'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우완 언더핸드 투수인 박부성은 대학시절 같은 언더핸드 투수 출신인 정대현 코치의 지도를 받았다. 박부성은 이미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군필자원이기도 하다.


한화는 오는 25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해 다음 달 19일까지 호주에 머무를 계획이다. 호주 국가대표팀과의 친선전도 예정되어 있다.

스프링캠프에 참석하는 선수는 ▲투수 류현진 와이스 폰세 이태양 주현상 한승혁 박상원 김범수 엄상백 이상규 김기중 배동현 문승진 문동주 김서현 성지훈 조동욱 김도빈 정우주 권민규 박부성 등 21명 ▲내야수 채은성 안치홍 심우준 이도윤 노시환 김건 권광민 문현빈 황영묵 이승현 등 10명 ▲외야수 플로리얼 김태연 이진영 이원석 임종찬 최인호 이상혁 최준서 이민재 등 9명 ▲포수 이재원 최재훈 박상언 허인서 한지윤 등 5명이다.

신인 5명이 합류했지만 투수 황준서와 내야수 하주석 등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선수인 황준서는 프로 데뷔 첫 경기에서 선발승을 따내며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체력 문제가 커지면서 다소 부진했다. 간신히 자유계약선수(FA) 미아를 면한 하주석도 1년 최대 1억1000만원이라는 홀대를 받았고 끝내 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