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경호처 차장 "윤 대통령, 무력 사용 지시 내린 적 없어"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윤석열 대통령 무력 사용 지시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일축했다. 사진은 김 차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1회 국회(임시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 1차 청문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윤석열 대통령 무력 사용 지시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김 차장은 이날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당시 무력 사용 검토 지시 의혹에 대해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차장은 "(대통령께서) 오찬장에서 말씀하셨다는 일부 제보가 있다고 들었다. 기억에 오류가 있을 것 같아서 다른 참석자한테 확인했다"며 "그런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경찰이 체포영장 1차 집행에 실패한 뒤 윤 대통령이 김 차장과 경호처 간부들이 함께한 오찬 자리에서 2차 집행에 대비해 무력 사용 검토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거론된 바 있다.

이어 김 차장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1차 집행 때 당시 박종준 경호처장이나 김 차장이 몸싸움에서 밀릴 경우 공포탄을 쓰고 안 되면 실탄을 발포하라는 명령을 하달한 적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