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한화솔루션 목표가를 3만9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내렸다. 단기 수익성 악화 등에 따른 판단이다.
6일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태양광 수익성 하향을 반영해 목표가를 내린다"면서 "단기 실적은 부진할 전망으로 내년부터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한화솔루션이 3분기 영업손실 74억원을 기록한 데 대해 "컨센서스(시장 추정치)와 당사 추정치를 웃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 추정 대비 가장 큰 차이는 신재생 부문에서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한화솔루션 부문별 영업익은 ▲첨단소재 36억원 ▲신재생에너지 79억원 ▲케미칼 90억원 손실 등이다.
4분기 영업손실에는 1574억원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컨센서스를 대폭 밑돌 것"이라며 "원재료 통관 지연에 따른 미국 태양광 모듈 생산 차질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화솔루션은 현재 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자사 셀을 수입해 미국에서 주로 태양광 모듈을 제조한다"며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UFLPA)에 저촉되는 폴리실리콘 사용 여부 조사를 명목으로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이 한화솔루션 셀을 다량 억류 중"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