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역-남영역 구간에서 발생한 전기공급 장애로 고속철도(KTX)를 포함한 일부 열차가 지연 운행됐다. 사진은 이날 운행 중단으로 멈춰선 동대구역 출발 KTX64 차량 내부 모습. /사진=독자 제공
지난 22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역-남영역 구간에서 발생한 전기공급 장애로 고속철도(KTX)를 포함한 일부 열차가 지연 운행됐다. 사진은 이날 운행 중단으로 멈춰선 동대구역 출발 KTX64 차량 내부 모습. /사진=독자 제공

지난 22일 밤 서울 지하철 선로의 단전 장애가 발생하며 고속철도(KTX) 등 일부 열차의 운행이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전날 밤 22시36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역-남영역 구간에서 발생한 전기공급 장애로 KTX를 포함한 일부 열차가 지연 운행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해당 구간의 하행선로 2개 중 1개에서 전차선 공급 장애가 발생했다"며 "긴급 조치 후 밤 11시30분에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상행선과 나머지 하행선로 1개는 정상운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2일 KTX 10대 등이 약 10분에서 30분 운행이 중지됐다. 사진은 이날 열차 운행지연·운임환불을 알리기 위해 코레일이 발송한 문자메시지. /사진=독자 제공
지난 22일 KTX 10대 등이 약 10분에서 30분 운행이 중지됐다. 사진은 이날 열차 운행지연·운임환불을 알리기 위해 코레일이 발송한 문자메시지. /사진=독자 제공

이번 장애 발생으로 KTX 10대가 약 10분에서 30분, 일반열차(ITX-새마을·새마을호·누리로·무궁화호·ITX-청춘) 3대가 약 25분 동안 운행 중지됐다. 서울 지하철 서울역-신촌역 등 전동열차 3개 구간도 운행이 멈췄다.

운행이 지연된 열차의 승객들은 운임 일부를 환불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은 천재지변 외 공사 귀책 사유로 KTX·일반열차가 20분 이상 지연된 경우 소비자분쟁해결 기준에서 정한 금액을 배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