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10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홍준표 대구시장이 10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대선 이후 2년 반 동안 윤통(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은 방휼지쟁의 세월을 보내며 나랏일은 뒷전이었기 때문에 국민 생활은 갈수록 피폐해졌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에 만약 조기 대선이 이루어지면 그건 맹목적인 정권 교체보다 권력 교체가 더 가슴에 와닿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랏일을 뒷전에 둔 결과 "트럼프 2기라는 국제적으로 엄중한 상황과 우크라이나 국제 전쟁, 이스라엘 전쟁, 북핵 고도화라는 엄중한 안보 상황도 초래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나라가 안팎으로 위기인데 아직도 우리는 내부 분쟁으로 허송세월하는 게 참 안타깝다"며 "적대적 공생관계인 지금의 여야 관계를 청산해야 만이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휼지쟁을 종식시키는 어부지리는 바로 우리 국민들"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홍 시장은 검찰이 윤 대통령을 구속기소 한 것을 두고 "검찰의 잘못된 결정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글을 올린 바 있다.


홍 시장은 "검찰이 아무런 수사 권한이 없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무효인 수사 서류를 근거로 구속 기소를 결정했다"며 "쟁점이 많은 사건인 만큼 불구속 수사를 해도 무리가 없는데 서둘러 아무런 추가 수사도 없이 면책적 기소를 한 것은 차후에 그 책임 문제가 다시 조사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