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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향년 7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 송대관의 장례는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진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송대관의 빈소가 차려졌다.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은 태진아와 이자연 대한가수협회장은 "장례를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르기로 했다"면서 "오는 9일 오전 9시30분 영결식을 진행한 후 11시 발인을 엄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자연 회장은 "송대관 선배님이 하늘나라에서 흐뭇하게 웃을 수 있도록 외롭지 않게 보내드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송대관은 7일 오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며칠 전 통증을 호소해 급히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후 입원 치료를 받아왔지만 끝내 숨졌다.
1946년 6월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송대관은 지난 1967년 곡 '인정많은 아저씨'로 데뷔했다. 1975년 발표한 곡 '해뜰날'이 대히트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각종 상을 휩쓸며 국민 트로트 가수로 올라섰다. 송대관은 곡 '정 때문에' '차표 한 장' '큰 소리 뻥뻥' '고향이 남쪽이랬지'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