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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불황 장기화로 경영 악화에 직면한 건설공제조합에 이석용 전 농협은행장이 소방수로 등판한다.
19일 건설공제조합은 임시총회를 열고 이석용 내정자를 이사장으로 공식 선임한다고 밝혔다.
1965년 경기 파주 출생의 이 후보자는 199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은행 서울영업본부 본부장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 본부장 ▲제7대 농협은행장을 지낸 금융 전문가다.
이 내정자는 농협은행장 재직 시 취임과 동시에 경쟁력 강화에 나서 2년 연속 역대 최고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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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제조합은 지난해 말 기준 조합원수 1만3300여개사, 자본 6조6000여억원 규모의 종합건설금융기관이다.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보증대급금이 급증하면서 조합의 수익성도 악화하는 등 경영 여건이 악화했다.
이사장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조합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조합원의 자산을 지켜낼 수 있는 이사장을 추천하기 위해 면밀히 평가했다"며 "이 후보자가 조합 이사장이 갖추어야 할 리더십과 직무지식 등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해 운영위원회에 추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