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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첫째 주 일요일마다 금남로에서 '2025년 금남로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차 없는 거리'는 광주의 역사가 깃든 금남로를 시민의 휴식처로 환원하고 사람 중심의 도시공간 조성을 위해 기획됐다으며 '사람·자연·지구'의 친환경 도시의 미래가치를 구현하고 사람 중심의 도시공간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차 없는 거리는 금남로 공원에서 전일빌딩245 앞까지 5차로 도로(폭 30m) 구간이다. 운영 기간은 오는 3~12월 첫째 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다. 7·8월에는 물과 관련된 행사를 별도 추진하며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열리는 10월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차 없는 거리 대표 슬로건은 사투리와 '걷기'라는 메시지가 어우러진 '걷자잉(ing)'이다. 이 안에 '찍어잉', '쉬자잉', '줄여잉', '놀자잉' 등 공간을 마련해 상설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월별 테마프로그램으로 3월 아주 보통의 행운, 거리예술 퍼포먼스, 4월 ESG 유소년 축구대회, 5월 자전거 도둑을 찾아라!, 6월 운수 좋은 날, 9월 서둘러라 호핑왕, 11월 이상한 경보대회, 12월 미리메리산타·울려라 금남벨! 을 운영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쉼과 걸음이 하나된 특별한 공간을 통해 시민과 함께 동구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