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족 보행 로봇이 광양제철소 1고로에서 설비를 자율점검 하는 모습. /사진=포스코
4족 보행 로봇이 광양제철소 1고로에서 설비를 자율점검 하는 모습.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제60회 한국산업보건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한 다양한 스마트 기술 사례를 공유했다.

포스코는 행사에서 한국산업보건학회와 함께 '산업보건 AI 및 스마트 기술 적용 사례'를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을 공동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산업보건 분야에서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근로자의 작업환경 개선과 건강증진에 기여한 사례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포스코는 로봇 및 스마트 보호구 기술을 통해 근로자 작업환경 개선과 건강 증진에 기여한 사례를 발표했고, 현대자동차그룹은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사례를 소개했다.

포스코는 고위험 수작업을 대체할 수 있는 로봇 솔루션 '4족 보행 로봇'을 선보였다. 포스코는 접근성이 제한된 설비 진단·점검 시 4족 보행 로봇을 활용한다. 근로자가 수행하던 설비점검 업무에 투입돼 설비점검 경로를 따라 자율 주행하면서 점검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이상 상황을 감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음압 및 주파수를 측정하는 IoT 소음측정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귀마개 '청력 보호구 통합 솔루션'도 소개했다. 포스코는 상황별 소음 제거, 근무자간 근거리·장거리 대화 기능 등을 적용해 소음 노출을 최소화하면서 작업자간 대화는 가능한 귀마개를 제작했다. 포스코와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는 청력 보호구 통합 솔루션 개발을 완료하고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