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또 다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설에 휘말렸다. 사진은 2024-25시즌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한 손흥민의 모습. /사진=로이터
손흥민이 또 다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설에 휘말렸다. 사진은 2024-25시즌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한 손흥민의 모습. /사진=로이터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SPL) 소속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알 힐랄과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최대 5000만유로(약 753억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을 논의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고 선수도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면서도 "만약 사우디가 거액을 제시한다면 토트넘은 거절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현지 매체 등은 올시즌 토트넘 부진의 원인 중 하나로 손흥민을 지목했고 그가 곧 사우디 리그로 이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인 TBR 풋볼은 "구단 고위층이 손흥민에 대한 재계약 협상을 취소했다"며 "토트넘이 왼쪽 윙어로 뛸 수 있는 공격수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팬들은 손흥민의 주장 자격을 박탈해 다른 선수에게 넘겨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올해로 토트넘에서 10년 차를 맞이한 손흥민은 토트넘이 잘나가던 시절에 함께 했던 선수들이 모두 팀을 떠났음에도 여전히 구단에 남아 활약 중이다. 올시즌 손흥민은 34경기에 출전해 10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10시즌 동안 442경기에 출전해 172골 92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2회, 올해의 선수상 2회, 푸스카스상 1회 등을 기록했다.

그러나 어느덧 32세가 된 손흥민은 매년 에이징커브에 대한 의심을 받을 시기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손흥민은 이적시장이 열릴 때마다 사우디 리그와 연결되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1년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며 토트넘과의 동행을 결정했다. 만약 연장 계약이 없다면 토트넘과 손흥민은 내년 7월부로 각자의 길을 걷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