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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새론의 죽음에 먹먹한마음을 전했던 밴드 '위아더나잇' 김보람이 그리움을 내비쳤다.
20일 김보람은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새론과 찍은 사진과 함께 "오늘 만나기로 했었는데 너는 어제 떠났구나"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보람은 "멀티버스란 게 정말 존재하면 좋겠어. 다른 우주에서의 너는 그 어여쁜 웃음만 지으면서 행복하면 좋겠다"라며 고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나 같은 거 하나 목소리 낸다고 무에 달라졌겠냐만, 꾹꾹 눌러둔 눈물 서럽게 터트렸던 그날 후로 조금이라도 더 힘이 되어주지 못해서 미안해. 자주 보러 갈게 쉬어"라며 먹먹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김보람은 "낭떠러지에서 죽으라고 등을 떠민다. 안간힘을 써서 버텨봐도 한계는 존재한다. 결국엔 시간문제였을까. 나도 이런 결말을 예상했나. 그래서 눈물도 안 나는 것인가. 잔인한 인간들아"라며 김새론의 사망에 비통한 심경을 드러낸 바 있다.
김새론은 지난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4세.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나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유서 또한 발견되지 않았다. 19일 오전 고인의 발인이 엄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