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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23일 중국 톈진시와 경제협력과 우호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롄 마오 쥔(连茂军) 톈진시위원회 상무위원 일행을 접견했다.
톈진시 방문단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홍보관을 시찰하며 인천시의 개발 현황과 추진 상황 등을 청취한 뒤 황 정무부시장을 만났다.
양 시는 경제·투자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과 톈진자유무역시험구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를 통해 두 도시 간 자유무역구역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촉진할 계획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경제·투자 분야 협력, 바이오·의료 투자유치, 국제무역 활성화 협력 등이다.
황효진 정무부시장은 "톈진은 인천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의 첫 번째 도시로 그 의미가 각별한 도시"라며 "인천과 톈진은 항만과 경제자유구역 등 많은 유사성을 바탕으로 활발히 교류하며 한중 양국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윤원석 경제청장은 "한중 양국 특별경제자유구역 간 양해각서 체결로 경제무역 관계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롄 마오 쥔 상무위원은 "양 시 경제자유구역 간 양해각서 체결을 적극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인천시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톈진시는 중국의 4대 직할시 중 하나로 인천시와는 한중 국교 수립 이듬해인 1993년 자매결연 이후 활발한 교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