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유럽에서 앱토즈마(AVTOZMA)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사진은 셀트리온 2공장.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유럽에서 앱토즈마(AVTOZMA)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사진은 셀트리온 2공장.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의 악템라(유럽 브랜드명: 로악템라)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AVTOZMA)가 유럽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앱토즈마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품목허가는 류마티스 관절염(RA), 거대세포동맥염(GCA) 등 오리지널 의약품의 주요 적응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국내에서, 지난달 미국에서 각각 앱토즈마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상업화 속도를 내고 있다.


앱토즈마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인터루킨 억제제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영역에서 기존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 제품군에 더해 인터루킨 억제제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면서 치료 대상 환자 범위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앱토즈마를 비롯해 '아이덴젤트'(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오센벨트'-'스토보클로'(프롤리아-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 등 이번 달에만 총 4개 제품의 허가를 잇달아 획득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조기 달성한 '11종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이라는 사업 목표를 유럽에서도 완성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주요 시장 중 하나인 유럽에서도 잇따른 제품 허가를 통해 자체 의약품 개발 역량을 입증했다"며 "남은 허가 절차와 상업화에 집중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하고 성장에 속도를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