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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를 지난 12일 설정했던 65만원에서 82만원으로 26.2% 올렸다. 지상방산 부문 이익률 상향 조정에 따른 주당순자산가치(BPS) 증가와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을 반영한 결과다.
25일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기록한 지상방산 부문의 높은 이익률이 지속되면서 2027년까지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중동 ▲유럽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명확한 실적 성장성과 방산 업종 내 가장 넓은 지역을 커버하는 수출 파이프라인을 고려했을 때 여전히 과소평가 된 기업"이라며 방산 최선호주로 꼽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상방산 부문이 내는 이익률 배경으로 ▲해외 매출 인식 증가 ▲반복 조립에 따른 학습 효과로 비용 절감 ▲환율 상승 효과를 꼽는다. 장 연구원은 "환율 상승 효과를 제외한 두 가지는 올해도 유지된다"며 "해외 방산 매출액이 전년대비 20.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장 연구원은 "양산 물량 증가에 따른 반복 효과 역시 지속해서 나타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올해 해외 방산 사업 영업이익률은 33%로 잡았다. 그러면서 "4분기 영업이익률 추정치가 38.8%인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보수적인 추정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