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배우 안성기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장례가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5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안성기 배우께서 2026년 1월5일 오전 9시 향년 74세로 별세하셨다"고 밝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될 예정이며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6시다.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다.
안성기 장례는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사)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진행된다. 명예장례위원장 신영균, 배창호 감독, 한국영화배우협회 이갑성 이사장,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직무대행 신언식, 한국영화인협회 양윤호 이사장 등 4인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아 장례를 진행한다.
아울러 같은 소속사 식구이자 영화인 후배인 배우 이정재, 정우성 등이 안성기의 운구를 맡는다.
소속사 측은 "안성기 배우는 연기에 대한 깊은 사명감과 한결같은 성실함으로 대한민국의 대중문화 역사와 함께해 온 분이었다"며 "그의 연기는 언제나 사람과 삶을 향해 있었으며 수많은 작품을 통해 시대와 세대를 넘어 깊은 울림과 위로를 전해주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안성기 배우는 배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의 품격과 책임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며 선후배 예술인들과 현장을 존중해 온 진정한 의미의 '국민배우'였다"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슬픔을 느끼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안성기 배우가 남긴 작품과 정신은 앞으로도 오래도록 우리 곁에 남아 많은 이들에게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끝으로 소속사 측은 "고인의 뜻과 유가족의 마음을 헤아려 과도한 취재와 확인되지 않은 사안의 추측성 보도는 삼가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부연했다.
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재발해 투병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지난해 12월30일 심정지 상태로 서울 순천향대병원 응급실에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