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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난타전을 벌인 끝에 극적인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뒀다.
AT마드리드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코파 델 레이' 준결승 1차전에서 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 4-4 무승부를 거뒀다. 스페인 라리가 1위를 두고 경쟁 중인 아틀레티코(3위·승점 53)와 바르셀로나(1위·승점54점)는 컵 대회에서도 명품 난타전을 선보였다.
먼저 포문을 연 팀은 아틀레티코였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1분 만에 얻어낸 코너킥을 훌리안 알바레스가 득점에 성공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5분 알바레스의 패스를 받은 앙투안 그리즈만이 왼발 슛으로 또다시 골문을 가르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순식간에 2골을 내준 바르셀로나는 전반전에만 3골을 터트리며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8분 페드리의 추격골, 전반 20분 파우 쿠바르시 헤딩골이 터지며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어 후반 40분에는 마르티네스의 헤딩슛이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고 3-2로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후반전 바르셀로나는 또 한 골을 추가하며 아틀레티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9분 차세대 에이스 라민 야말이 환상적인 드리블을 통해 수비수를 제치고 문전을 향해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득점으로 연결해 스코어를 4-2까지 벌렸다.
그러나 아틀레티코는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8분 마르코스 요렌테가 페널티 박스를 쇄도하며 때린 슛이 골망을 갈라 3-4로 따라붙었다. 이어 후반전 추가시간 알렉산데르 쇠를로트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4-4 무승부로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