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광장에서 2019 세계 에이즈의날(12월 1일) 맞아 '포지티브' 플래시몹을 벌이고 있는 인권활동가 네트워크 관계자들. /사진=뉴스1
서울역광장에서 2019 세계 에이즈의날(12월 1일) 맞아 '포지티브' 플래시몹을 벌이고 있는 인권활동가 네트워크 관계자들. /사진=뉴스1

수원시가 AIDS(후천면역결핍증후군),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 취약군을 대상으로 노출 전 예방 요법(프렙·PrEP) 약제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프렙은 HIV 감염을 90% 이상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예방 요법이다. 수원시보건소는 HIV 선별 검사비와 프렙 처방 전 검사비를 전액 지원하고, 프렙 약제비는 1개월당 본인 부담금 6만원을 제외한 차액을 지원한다.


또 미등록 외국인 중 HIV 감염자를 대상으로 HIV·에이즈 검사비, 진료비(입원, 외래), 약제비를 1인당 최대 연간 800만원(자부담 10%)까지 지원한다. 프렙 지원사업은 사업지원 병원에서 진찰 후 전액 본인 결제하고, 담당 보건소에 청구하면 환급받을 수 있다. 보건소는 검사 결과가 음성인 이에 한해 증빙서류 검토 후 비용을 지급한다.

미등록 외국인 HIV 감염인 진료비 지원사업은 의료기관이 진료비를 후불로 청구하면 담당 보건소에서 심사 후 비용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수원시 협력 프렙 지원사업 병원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아주대학교병원, 백성병원이다. 미등록 외국인 HIV 감염인 진료비 지원사업 병원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과 아주대학교병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