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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신작인 영화 '미키 17'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미키 17'은 지난 1일 하루 동안 35만630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61만714명.
미키 17은 영화 '기생충'으로 2020년 제 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 부문(최우수작품상·감독상·각본상·국제장편영화상)을 석권한 봉준호 감독의 신작으로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로버트 패틴슨 분)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위는 4만3733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 수 150만8014명을 기록한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다. '퇴마록'은 3만3725명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며 3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23만676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