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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미나미노 타쿠미가 소속팀 AS모나코와 재계약을 마쳤다.
모나코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나미노와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마니미노와 한 시즌 더 계약을 연장하게 돼 기쁘다"라며 "이제 그는 2027년 6월까지 모나코와 함께한다"고 기뻐했다.
한때 최악의 상황까지 몰렸던 미나미노는 결국 부활에 성공했고 팀에 잔류하게 됐다. 미나마노는 2015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입단하며 본격적인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황희찬, 엘링 홀란과 함께 뛴 미나미노는 6시즌 동안 199경기에 출전해 64골 42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고 리버풀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이 선택으로 미나미노는 오랜 시간 동안 벤치를 전전했다. 호기롭게 이적한 새 팀 리버풀은 출전할 기회조차 없었고 미나미노는 백업 선수로 전락해 주로 교체 출전했다. 이후 미나미노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났고 현 소속팀인 모나코로 이적했다.
미나미노는 올시즌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지만 입단 초기엔 적응에 실패하며 부진했다. 입단 첫해 미나미노는 29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출전 시간도 부족했다. 또 경기 흐름을 끊는 맥없는 플레이 등으로 현지 축구팬들의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럼에도 미나미노는 적응을 위해 노력했고 다음 시즌부터 주축 선수로 맹활약하기 시작했고 31경기 9골 6도움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올시즌도 33경기 6골 5도움을 기록하며 활약 중인 미나미노는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일본인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며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