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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는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노인복지 예산 2080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7% 증가한 규모다.
현재 구미시의 65세 이상 인구는 5만3131명으로 전체 인구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복지관 신설, 맞춤형 의료 서비스, 노인 일자리 확대 등 보다 촘촘한 복지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시는 강동권 노인 복지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총 3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500㎡(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강동노인복지관을 건립한다. 이곳에서는 건강·여가·문화활동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신중년층(45~64세)의 인생 재설계를 지원하는 '구미50+센터'도 운영하며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 수급자를 위한 방문 의료 서비스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어르신들의 소득 보장과 사회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200억원을 투입해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확대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규모다. 이를 통해 총 5075개의 일자리를 마련해 약 500명 이상의 어르신에게 추가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성황리에 개최된 '구미 60+ 일자리 한마당'을 올해도 개최해 노인 맞춤형 일자리 연계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는 복지도시 구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차별 없는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건강 100세 명품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