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공군 전투기 폭탄 오발사고 현장에서 불발탄이 발견돼 주민대피령이 내려졌다. 사진은 6일 오전 경기 포천에서 한미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 중 공군 KF-16에서 MK-82 폭탄 8발이 비정상 투하되며 탄이 떨어진 노곡리 민가에 연기가 발생하는 모습. /사진=뉴시스(독자 제공)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공군 전투기 폭탄 오발사고 현장에서 불발탄이 발견돼 주민대피령이 내려졌다. 사진은 6일 오전 경기 포천에서 한미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 중 공군 KF-16에서 MK-82 폭탄 8발이 비정상 투하되며 탄이 떨어진 노곡리 민가에 연기가 발생하는 모습. /사진=뉴시스(독자 제공)

한미연합훈련 중 공군이 발사한 폭탄이 경기 포천시 민가로 떨어져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수습 중이던 현장에서 불발탄이 발견돼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6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3분쯤 군 폭발물처리반(EOD)은 경기 포천시 한 장소에서 불발탄을 발견했다. 이에 곧바로 주민 대피령을 발동하고 불발탄 해체 작업에 나섰다. 현장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구급차 등이 대기 중이다.


같은 날 오전 10시4분쯤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민가에 한미연합훈련 중이던 군이 쏜 폭탄이 떨어지는 오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주민 7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2명은 중상, 5명은 경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중상자로 알려졌던 주민 1명은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는 민간 트럭 탑승자와 행인 등이며 이번 사고로 주택 2동과 교회 1동 등이 일부 파손됐다.

폭탄은 훈련 중이던 우리 공군 전투기에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군과 미군은 이날 오전 포천 승진 과학화 훈련장에서 '자유의 방패'(FS) 연습과 연계한 올해 첫 한미연합 합동 통합 화력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